지난 3월 강남 신사동에 있는 한 성형 클리닉에서 가슴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 A씨는 수술 중 녹취한 5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23일 언론에 공개하고 이 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수술 당시 이들이 나눈 대화내용을 녹음했으며 이날 경찰 조사에서 녹취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얼굴 수술을 받다가 언짢은 느낌이 들어 최근 가슴 성형 당시 수술실에 녹음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시간 가량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자신의 하의를 벗기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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