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변한 걸까. 각광 받던 소프트웨어 대신 하드웨어에 관심 기울이는 벤처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투자 리스크가 높아 외면 받던 하드웨어 산업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벤처기업 컨설팅업체 드래건 이노베이션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밀러는 "하드웨어 분야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엄청난 혁신 파고가 몰려오고 있지만 지금은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하드웨어 분야가 부각되는 이유는 몇 가지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 '킥스타터'ㆍ'인디고' 같은 새로운 자금 펀딩 플랫폼, 3차원(3D) 프린터 등장으로 시제품 개발에 혁신이 일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가장 큰 공신이다. 스마트폰 플랫폼 기술로 '입는 컴퓨터',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홈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좀더 싸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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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대규모 공장 부지나 막대한 시제품 개발비가 줄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드웨어 투자 위험도 줄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3D 프린터 제조업체 셰이프웨이스 등을 지원 중인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크리스 딕슨 파트너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까지 아우르는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 것"이라며 "입는 컴퓨터에서 로봇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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