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KBS 라디오 출연해 밝혀
유 장관은 7일 오전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정부가 출범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은 만큼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혀 (출마) 관련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국민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국민안전종합대책을 이달 중순 발표할 것"이라면서 "총리 주관 안전관련 범정부회의를 했고 곧 안전정책 조정회의를 거친 뒤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민보고대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휴일제 도입과 관련 "장단점이 있는 제도인 만큼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고 선진국 어느 나라도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을 법률로 정해 국민 생활을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휴무일이 늘어나면 자영업자나 일용직 근로자가 더 어려워지고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의회 유급보좌인력 도입과 관련해 "지방의회 도입 22년째인데 아직도 시기상조라고 하면 언제 때가 될지 의문"이라며 "지방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면서 책임성을 물어 지방자치를 근본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부실화하고 있는 지방재정에 대해 "국세를 단순히 지방세로 이양하기보다는 일부는 교부세로 나눠주고 자체적 재원확충이나 세출 구조조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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