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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Geeks), '괴짜' 랩퍼들의 유쾌한 도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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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Geeks), '괴짜' 랩퍼들의 유쾌한 도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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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올해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힙합 듀오 긱스(Geeks; 루이와 릴보이)는 어딘가 모르게 여유롭다.

90년생(루이: 본명 황문섭)과 91년생(릴보이: 본명 오승택)으로 이뤄진 긱스는 최근 정규 1집 'Backpack'(백팩)을 발표했다. 선공개곡인 '어때(Feat.하림)'에 이어 타이틀곡 'Wash Away'가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대선배인 조용필을 비롯해 싸이, 포미닛, 바이브, 린, 윤하 등 쟁쟁한 선배 뮤지션들과 경쟁중이다.
신인들의 음원이 2~3일 정도 반짝 관심을 받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요즘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어린 나이이지만 프로듀싱과 작사,작곡 능력을 두루 갖춘 루이와 릴보이는 데뷔 전부터 홍대 인근에서도 알아주는 실력파 랩퍼들이였다. 서로 팀을 이룬 2011년 두 사람은 '긱스'라는 이름으로 데뷔 음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유명 가수 타미아(Tamia)의 동명의 곡을 샘플링한 이 곡은 지난해 씨스타 소유 피처링으로 다시 리메이크되면서 음원차트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본인들의 사랑은 물론이고 일과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앨범의 타이틀인 '백팩'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현재에도 항상 메고 다니는 가방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낸 것으로 자신들의 학창시절과 현실을 대변한다.
"우리의 경험들을 담았습니다. 부모님, 연애, 랩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 했어요. 그중에서도 '헌신'이라는 곡은 저희 부모님께 드리는 음악편지에요. 평소 부모님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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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Wash Away'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묘사한 곡. 피처링한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루이는 "모든 감각이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다고 설명한다.

애초 '긱스'라는 이름은 자신들의 닉네임을 딴 '딕스'로 활동하던 두 사람이 팀명을 '괴짜'라는 의미를 지닌 '긱스'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새로운 팀명 만큼이나 이들의 곡들은 통통 튄다.

"공중파 무대에 서보니 너무 얼떨떨 하던 걸요. 항상 초심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학생의 입장에서 계속 배우는 자세로 활동하겠습니다. 지겨봐주세요."



홍동희 기자 dhee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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