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역현안 해결 위해 현장방문·주민대화 등 개최키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금천구와 구로구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집적지인 'G밸리'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 지역 주요현안을 두루 살피며 현장방문과 주민대화, 청책토론 등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할 방침이다.
세 번째 현장시장실 1~2일차에 운영되는 금천구 시장실은 29일 오후 1시 금천구 독산1동 주민센터에 개소한다.
첫 일정인 시·구 간부 합동 '지역 현안설명회'에선 금천구가 맞닥뜨린 주요현안인 ▲외국인종합지원센터 건립안 ▲자원재활용처리장 친환경 시설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공사 관련 피해주택 이주대책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조속 추진 등의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로구 현장시장실은 가린열 북카페(개봉동 327-51, 개봉2동주민센터 인근)에 문을 열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항동보금자리지구 관련 구로구 항동 일원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2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지역현안 설명회가 열리고,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가리봉재정비촉진사업 ▲고척돔야구장 일대 종합개발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1만1000여개사가 입주해 15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G밸리에 들어서는 시장실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우림라이온스밸리 회의실에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노동자생활체험관 및 희망취업박람회(구로호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시창업지원센터 ▲가산문화센터 청소년쉼터 등 현장목소리 청취를 위한 일정이 진행된다.
아울러 3일 오전 11시 'G밸리의 미래를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기업인 및 청년 근로자로부터 G밸리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어 '일자리 10000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G밸리발전협의회의 6개 기관 및 단체와 일자리창출 공동협력 협약식도 갖는다.
이번 시장실 운영에 박 시장은 "서남권 지역의 미래 잠재력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강서·양천에 이어 서남지역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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