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휴가기간 중 영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그리스에서 영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 가량 줄어들었다. 스페인은 7%, 아일랜드의 경우 5% 줄었다. 다만 터키, 스위스, 벨기에, 중국 및 동부유럽에서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 숫자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개최됐던 런던올림픽이 전체 관광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할 수 없지만, 경기 기간중에는 해외 관광객이 감소했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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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은 줄어들었지만, 영국을 찾은 전체 방문객 숫자는 0.9% 늘어났다. 사업 및 지인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영국을 찾은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인의 해외 관광도 줄어들었다. 해외 여행을 떠난 영국 관광객들도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미국이나 비유럽권 보다는 가까운 그리스나 이탈리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에 이어 가장 많은 영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의 관광객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를 찾은 영국 관광객은 2008년 당시의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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