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자문형 ELS랩 "인기 꾸준하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초 '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해 선보인 자문형 주가연계증권(ELS) 랩이 3개월여 만에 13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화제다. 특히 이 상품은 슈퍼리치들의 가입률이 3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상품의 판매실적은 지난달 말 현재 1350억원에 달했다. 시중금리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호응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상품은 고액자산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영민 삼성증권 SNI본부장(부사장)은 "수십억원의 현금을 맡기는 고액자산가들의 가입률이 30%를 넘는다"며 "연 6~7%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VIP투자자문이 랩어카운트에 편입할 ELS 기초자산을 선정하고 삼성증권은 ELS 설정, 상환, 재투자를 맡는다.
VIP투자자문은 최근 4년 동안 모두 112건에 이르는 종목형 ELS에 투자해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했을 만큼 양호한 실적을 보여 왔다. 이 자문사의 투자전략이 기준 대비 50% 이상 하락하지만 않으면 수익을 내는 스텝다운형 ELS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이 상품은 1개월 남짓에 걸쳐 5개 ELS에 분산 투자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나 시기에 투자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위험도 피할 수 있다. 투자자는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재투자형이나 월지급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조기상환 때에도 적정 시기에 최적의 ELS를 찾아 재투자해준다.
방 본부장은 "지금까지 ELS 투자는 잘 알려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투자해왔다"며 "삼성증권의 자문형 ELS랩은 저평가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투자하고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결합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수형과 종목형 ELS의 중간 정도 수익을 꾸준히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원이며, 운용수수료는 분기단위로 0.08%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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