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구제금융 자금 집행 제때 이뤄질듯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대가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긴축정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트로이카로부터 분기마다 평가받으면서 구제금융 자금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리스 정부가 긴축 목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한 번도 구제금융 자금이 제때 지급된 바 없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전보다 많이 완화돼 자금 집행이 제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합의에 따라 올해 4000명 등 내년 말까지 총 1만5000명의 공무원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빈자리는 젊은이들로 채워지게 된다.
안토니스 마니타키스 행정개혁장관은 "트로이카가 신규 고용 없는 1만5000명 감원을 요구해왔다"며 "그리스가 1만5000명 감원을 받아들이는 대신 트로이카가 신규 고용 부분을 양보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공공 노조는 이번 협상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리스 공공노조연맹(ADEDY)은 정부가 악의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공무원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17일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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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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