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아일랜드·포르투갈 구제금융 상환 연장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유로존이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상환 기간을 최대 7년간 연장했다.
키프로스에 대한 100억유로의 구제금융도 승인했다. 회원국들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승인도 필요해 키프로스가 실제로 구제금융 1차분을 받을지 여부는 다음 달 중순께나 확실시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회의를 열고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상환 기간을 최대 7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이른바 유로그룹을 이끌고 있는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상환기간을 연장하면 두 나라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줄어든다"며 "이는 재정 재건과 구조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각각 지난 2010년과 2011년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은 올해 말 끝난다. 포르투갈에 대한 지원은 내년에 종료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키프로스에 대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도 공식 승인했다. 다만 이들은 키프로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은 일축했다.
AFP통신은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 앞서 유럽연합(EU)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날에는 키프로스가 60억유로의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해 키프로스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BBC에 키프로스는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며, 다만 EU에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따른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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