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전령사' 화제
[아시아경제 김홍재]
남화토건 최상준 대표이사
광주지역 중견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남화토건’ 최상준 대표(74. 부회장·사진)
그는 오랬동안 결식아동 돕기, 이지역 대학과 일선 중·고교 장학금 전달, 적십자 봉사활동 등 헤아릴 수 없는 선행을 펼쳐 왔다.
이같은 사실을 함구해 왔던 최대표는 지난 3월19일, 결식학생 후원금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광주시교육청에 쾌척 했다가 뒤늦게 알려졌다.
‘석봉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금을 내놓는가 하면 이지역 적십자회 회장직을 맡아 , 헌혈과 기부금 모금 등 선행을 펼치는 일도 보통처럼 돼 버린지 오래다.
그럼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눈길을 주는 일이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투다.
사회에서 번 돈을 다시 환원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기기 때문.
최근엔 사재 30억원을 털어 공공도서관을 건립, 시에 기부채납키로 한데 이어 애지중지 모았던 자신의 애장서 전량을 내놓키로 한 것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이는 대목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탓에 젊어서부터 시나브로 모았던 다양한 종류의 책들…
이젠 그의 손을 벗어나 직접 건립 할 도서관이라는 공공의 정보마당으로 옮겨질 모양이다.
금전 뿐 아니라 자신의 손때가 묻은 책까지도 "이웃과 공유해야 한다"는 '배려의 미'학을 펼치려는 것이다.
"내가 무슨 일을 했다고…" 한사코 손사레를 치는 그에게서 '착한 사마리아'인 같은 이미지가 느껴진다.
또 한편, 모범 기업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때 외환위기에 휘말려 크고 작은 회사들이 구조조정에 혈안될 때 "임직원과 사원 단 한 명도 낙오 없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같이 살자"고 강조, 끝까지 살아 남은 일화는 '책임경영'의 대표적 사례다.
지역 업체를 배제 시키지 않고 이윤을 배분하려는 고집 역시 돋보인다.
직원들의 어려움에도 지나치는 법이 없다.
오래전 어느 사원이 백혈병으로 병상에 눕게되자 그가 직접 헌혈에 나서면서 전사원이 동참, 살려냈다는 얘기는 지금 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런 쉼 없는 이웃사랑 실천은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현실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조만간 희수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매일 같이 새벽4시께 일어나 허름한 작업복 차림으로 공사 현장을 순회하는 바지런함은 습관처럼 돼 버린지 오래다.
1960년 이 지역에 설립돼 반백년을 훌쩍 넘긴 '남화토건'은, 최 부회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150여명이 한 가족처럼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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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면서 격동의 긴세월을 광주와 같이한 '남화토건'
그 바탕에 최부회장의 기운이 깔려 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앞으로도 이 지역 대학교와 일선 고교에 장학금 기부, 밥굶는 아동, 독거노인, 조손가정 후원 등 그가 계속 해 온 '이웃사랑' 실천은 릴레이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최부회장은 광주지역 적십자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매년 30여억원 이상을 마련, 사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광주시 교육청에 소외 학생들을 위해1억원씩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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