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영국의 산업생산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유럽의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시달리던 영국 경제가 리세션의 우려를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1.2%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블룸버그 예상치0.4%를 웃돈 수치다. 지난달 생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8% 상승하며 역시 지난해 감소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예상치 0.4% 상승을 웃돈 수치다. 기계장치의 생산 증가가 수송 장비와 주요 금속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내구 소비재는 5.1% 감소하며 2008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추운 날씨 탓에 석탄,전기 소비가 늘면서 광산 부문 생산이 2.8% 올랐으며 가스 전기부문도 1.3% 올랐다.


한편 영국의 무역수지는 94억 2000만 파운드 적자를 기록해 81억7000만 파운드 적자를 기록했던 1월에 비해 적자가 늘었다. 원유 및 화학부문 수출 감소로 수출이 전월대비 1.1% 감소한 반면 수입은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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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재 IHS 글로벌 인사이트(IHS Global Insight)의 하워드 아처(Howard Archer)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제조업 생산은 몇개월 동안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며 "지난 1월의 급속한 감소는 폭설에 따라 생산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MG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이 지난 5년간의 기술적인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로존 침체에 무역 적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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