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택배특급] 한진, 시간지정 집하서비스 인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1시간 단위로 집하시간을 지정해 배송하는 등 고객 맞춤 서비스로 택배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택배를 보내려는 고객들은 원하는 방문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통 택배가 반나절이나 하루 단위로 방문 접수하던 것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고객들이 택배 기사를 기다리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한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는 긴급히 상품을 보내야 하는 자영업자나 급한 용무가 있는 직장인, 시간 절약을 원하는 맞벌이 부부나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직장인의 경우 집을 비우거나 외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지정 서비스는 기존 택배서비스와는 달리 접수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스케줄에 맞춰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진은 무인택배 키오스크(KIOSK)인 '스마트박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진 스마트박스는 1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정보를 입력하면 운송장이 출력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택배 운송장을 수기로 적어 붙여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한진의 스마트박스는 전자저울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정확한 운임측정과 고객이 입력한 배송 정보를 바로 전산에 등록할 수 있다. 이에 신속하고 편리한 편의점 택배서비스의 표준모델로서 정착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한진 관계자는 "스마트박스를 통해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가 많아졌다"며 "스마트박스를 설치하려는 취급점들이 올초부터 편의점에서 대형마트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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