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북한이 8일 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의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우리 종업원들을 전부 철수한다"고 밝히자 입주기업들이 크게 당혹해 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양건 비서 담화문을 통해 "공업지구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개성공단 입주사 한 관계자는 "아직 사실 파악을 못했다"며 "통일부와 개성공단 내 근로자에게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당혹해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일부 언론 보도를 보고 사실을 알았다. 정말이냐?"며 반문하면서 "결국 폐쇄조치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김양건 비서가 개성공단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관계 개선을 기대했었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발표"라며 속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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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비서는 이날 오전 이금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과 박철수 부총국장 등 북측 관계자 수명과 함께 개성공단 내 북측행정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업지구사무소, 종합지원센터, 입주 업체 몇 곳, 통행검사소, 남북연결도로 중앙분리선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성공단내 123개 입주기업들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단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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