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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막힌 개성공단, 업체 3곳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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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앞으로 조업중단 늘어날 게 뻔해"

▲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

▲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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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인력ㆍ물자를 막은지 사흘째인 5일 우리 측 입주기업 3곳이 원·부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조업을 중단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섬유업체 3곳이 원·부자재 부족으로 인해 공장을 운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부당한 차단 조치가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 수가 더 늘어날 게 뻔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부당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철회하고 출입과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측 관계자 608명은 이날 북한의 민속명절인 청명절을 맞아 대부분 출근하지 않았다.

기업들은 주말에는 통상적으로 토요일 하루 공장을 가동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조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신발 생산 기업 삼덕통상의 문창섭 회장은 "가스, 원·부자재, 식자재 공급이 안돼 전반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계속 가스 공급이 안되면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 123개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원·부자재는 한달 내외, 식자재는 1~2주 정도가 한계라고 보고 있다. 한 근로자는 "가스, 식자재를 운반하는 화물차만이라도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8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상황이 진전돼야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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