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주유업계 순위경쟁 불붙였다
최근 3년간 국내시장 휘·등·경 점유율 변화 고려시, 3위 현대오일뱅크, 2위 GS칼텍스 추월 가능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월, 정유업계 지각이 흔들리고 있다. 업계 3,4위 정유업체들이 2차 알뜰주유소 유류 공급을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순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일 정부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지난달 29일 S-OILㆍ현대오일뱅크와 2차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이날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알뜰주유소용 유류 각 5000만ℓ씩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2차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순위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1차 사업자였던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중 현대오일뱅크만 2차 사업자로 재선정됐고, GS칼텍스 대신 S-OIL이 남부권 공급자로 새롭게 선정됐기 때문이다.
유가자유화가 실시된 1997년 이후 GS칼텍스는 단 한번도 국내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000년까지는 S-OIL이 현대오일뱅크보다 점유율이 높았지만 2001년부터 현대오일뱅크가 3위 자리를 차지,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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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의 점유율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시장 점유율 흐름을 감안하고 2차 알뜰주유소 공급량에 미뤄볼 때 업계 2위인 GS칼텍스와 3위 현대오일뱅크간 순위 역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휘발유ㆍ경유ㆍ등유 국내시장 공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휘발유ㆍ경유ㆍ등 국내시장 점유율은 각각 32.4%(7460만배럴), 25.0%(5756만배럴), 22.2%(5116만배럴), 16.2%(3725만배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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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점유율만 놓고 볼 때 GS칼텍스는 29.1%(2010년), 27.3%(2011년), 25.0%(2012년)로 매년 2%포인트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18.5%(2010년), 20.4%(2011년), 22.2%(2012년)로 2%포인트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올해도 최근 3년간 흐름이 이어질 경우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간 국내시장 점유율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2,3위간 점유율 역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바로 알뜰주유소용 유류공급자 변경"이라며 "알뜰주유소 점유율이 3% 수준임을 감안할 때 2,3위간 점유율 면에서 변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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