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3대 자동차사의 중국내 생산대수가 2월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춘절(설) 연휴 및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반일정서가 계속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자동차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2월 중국에서 3만94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8.3% 줄어든 수준이다. 닛산자동차의 2월 중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5만539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2.3% 줄었으며, 혼다자동차는 전년 동기에 비해 43.4% 감소한 3만3376대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자동차의 2월 중국내 판매 대수는 도요타는 3만63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7% 줄었으며, 닛산 자동차는 5만8242대로 46% 감소했고, 혼다자동차는 1만8916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국내 일본 자동차 업계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중국내에서 일본 자동차의 판매 부진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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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매 부진이 일본 자동차 업계에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춘절(설날)이 2월에 있었기 때문에 공장 가동일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춘절이 1월이었다. 하지만 앞서 일본 자동차 3사는 올해 1, 2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일간의 영토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자동차의 중국내 판매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도요타 자동차 대변인은 "중국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면서 점진적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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