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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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3일 당 소속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에 제출된 것을 '진보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유신독재 부활에 민주통합당이 가세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 인사말에서 "지금 한국 정치는 진보당 죽이기 구호 아래 제1야당인 민주당의 묵인과 가담 속에 유신독재가 부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입장과 견해가 다르다고 하여 종북이라고 낙인찍고 소속 의원들을 함부로 제거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유신의 잔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고한 이석기 의원, 김재연 의원에 대해서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검찰이 먼지 털이 수사를 7개월 동안이나 벌였고 언론의 왜곡보도로 두 의원과 우리 당원들의 인격과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됐다"면서 "이것도 모자라서 매우 역설적으로 검찰에 의해서 그 누명이 벗겨진지 이미 여러 달 되는 이 시점에 와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발의했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은 24일 우리당에 대한 정당해산 청구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분명한 새누리당과 정부의 의도"라면서 "이들은 이 땅의 진보의 싹을 완전히 없애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1970년대 암흑으로 돌려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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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특히 "지난날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함께 싸웠던 민주당 지도부의 최근 행태는 유신독재가 부활하는데 정권의 칼날이 무서워서 자기 혼자 살겠다는 비열한 행태이며 기만과 배신의 정치"라면서 "민주당의 지도부는 왜 우리가 수구보수세력에 맞서서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해왔는지 뒤늦게야 깨닫게 될 것이지만 그때는 이미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참석자들을 향해 " 최악의 경우까지도 우리는 대비하고, 그리고 침착하게 당원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이 난관을 뚫고 유신독재 부활을 막아내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자"고 호소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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