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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M "보안 메모리, 모바일 시대 클라우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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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콘텐츠 저장하려는 소비자 수요, 불법 콘텐츠 유통 막으려는 기업 수요 충족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데이터 접속 없이도 다양한 기기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용 플래시 메모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

삼성전자,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이 합작한 NSM(Next Generation Secure Memory Initiative)이 보안 기술이 적용된 플래시 메모리를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모바일 시장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인교 NSM CTO는 23일 "클라우드는 데이터 접속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용량 콘텐츠를 저장하고 이용할 때 전적으로 클라우드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판매가 증가하면서 고용량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SM은 삼성전자,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 4개사가 지분 25%씩을 출자해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용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보안 기술 '시큐볼트'를 선보였다.

최근 콘텐츠를 단말기가 아닌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지만 데이터 접속없이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수요도 클라우드 못지 않게 확대될 것이라는 게 NSM의 분석이다.
김인교 CTO는 "시큐볼트는 콘텐츠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돼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콘텐츠 제공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의 저장과 이동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D램 전문 거래 사이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5.5% 증가한 253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15% 증가를 예상했으나 모바일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25.5% 증가로 상향했다.

김인교 CTO는 "NSM을 설립한 기업들의 제품이 NSM 보안 기술이 적용된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에 고용량 콘텐츠를 저장하려는 소비자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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