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0%, 朴대통령 잘잘못 평가유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의 의견을 내지 않은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3월 3주(18~21일) 전국 성인 1211명에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는 긍정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19%였으며 보통 8%, 의견유보 30%였다.
박 대통령은 1월 3주부터 5주까지는 직무 수행 긍정 평가에서 50% 선을 유지했으나, 2월 들어 내각 인선 관련 문제가 불거지며 취임 전주(2월 3주)에는 44%까지 하락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한국갤럽의 첫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마지막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4%로 동일하지만 부정 평가는 32%에서 19%로 하락, 의견유보는 16%에서 30%로 증가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의견유보 비율이 높은 것은 취임 후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난항이 계속된 점, 내각 구성이 늦어진 데다 인선 논란까지 더해져 박근혜 정부의 업무 추진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50대 이상에서, 부정 평가는 4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의견유보 비율은 30대에서 3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 19%로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이번 직무 수행 평가를 역대 대통령 임기 1년차 1분기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치 44%는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부정 평가치 19%는 17대 이명박 대통령 29%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1년차 2분기 들어 부정 평가가 급격히 증가한 위기를 겪은 바 있어 향후 박 대통령의 2분기 행보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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