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성 치루는 항문 옆에 염증으로 인한 누공이 생기는 질환으로, 소화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크론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누공을 통해 고름과 배설물이 새어나와 누공 부위에 배액관을 삽입한 채 생활해야 하며 수술해도 재발 위험이 높다. 국내에는 약 2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 교수는 "줄기세포가 치루 주위 조직이 근육이나 연부조직 등으로 재생되도록 돕고 항염증 작용을 해 치료효과를 보게 된다"며 "환자의 50% 이상이 재발했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완치율이 80% 이상으로 높아, 앞으로 크론성 치루 환자들에게 완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는 줄기세포치료제 분야 전문 학술지 '스템셀'(Stem Cells) 최신호에 실렸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