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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의 해시태그(#) 탐낸다

최종수정 2013.03.15 17:58 기사입력 2013.03.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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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페이스북이 경쟁사인 트위터의 대표적인 상징인 '해시태그(#)'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수많은 대화를 그룹화하기 위해 트위터의 대표적 아이콘인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다만 해시태그 체계를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수용할지, 언제부터 시행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이용하려는 것은 이용자들이 올린 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뀔 뿐 특정 주제나 이벤트를 중심으로 모이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위터에서 해시태그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수많은 트윗 중 필요한 관심 주제만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새 교황에 대한 트윗을 보고 싶다면 검색 창에 '#교황 프란치스코'라고 써넣으면 교황과 관련된 대화만을 보여주는 식이다.
이 해시태그 덕분에 트위터에서는 어떤 사건이나 이슈에 관심이 집중될 경우 더 많은 트윗이 올라오게 되고 이용자들을 더 오래 머물게 되면서 상업광고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미국 슈퍼볼 TV 중계 당시에는 52개의 광고 가운데 절반이 해시태그를 사용해 광고 효과를 높였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처럼 이용자들이 해시태그를 사용하도록 하면 페이스북에 좀 더 오래 머물면서 광고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인수한 사진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미 해시태그를 적용중이다.

WSJ은 "페이스북이 해시태그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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