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마카오·대만인에 A주 투자 허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인에게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株)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증권계좌 관리규칙'을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0일 전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인들이 점점 늘고 있고 상당수가 위안화 수입을 바탕으로 증권 투자를 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이 2010년 실시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인은 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증시에는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와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B주가 나눠져 있다. 이번 조치로 홍콩과 마카오, 대만인은 내국인 대우를 받게 된 셈이다.

지연진 기자 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