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3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우즈는 사흘 연속 이븐파 공동 32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기권으로 빅뉴스를 만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다.
루크 거스리와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8언더파 202타)와는 4타 차, 역전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9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204타)에 자리 잡아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스(잉글랜드) 역시 양용은의 공동 7위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양용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과시했다. 강풍 속에 단 8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고, 양용은의 3언더파가 바로 데일리베스트다. 80%에 육박하는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을 토대로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우승까지 일궈냈던 달콤한 기억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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