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기총회 통해 34대 전경련 회장 재선임, 취임사 통해 기업환경 개선 노력 등 약속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1일 제 34대 회장 취임사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무척 어렵다"며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재계의 사회공헌활동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50년간 우리는 잘 살아보자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제는 우리 기업이 사회적 배려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때"라고 언급했다.
향후 전경련의 역할론과 관련 그는 '기업환경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들이 우리 경제계의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신뢰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허창수 회장, 강신호 회장, 박영주 회장, 김윤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2회 전경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만장일치로 현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 34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부회장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새로 선임하고 상근부회장에는 이승철 전경련 전무를 선임했다.
특히 전경련은 경제민주화와 사회통합 등에 대한 정치·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켜할 규범과 다짐을 담은 기업경영헌장을 채택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전경련으로 재탄생하겠다고 결의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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