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1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 정부에서도 동반위의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반위 존치 여부에 대해 박 당선인으로부터) 어떤 신호가 온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동반위의 정체성은 일치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논란이 되는 외식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외식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계속 결론이 나지 않으면 발표 직전까지 협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오는 5일 외식업, 제과업 등 22개 서비스업종에 대한 적합업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실무회의에서 대기업 외식업종에 대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제한하는 방안이 나오면서 업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닌데 너무 성급하다"며 "외식업종 관련 협상을 다시 한 번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협상이 안 되면 위원회 안건에 복수안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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