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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그랜드, 출시하자마자 보조금 희생양..최소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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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 "KT 번호이동으로 주말에 사라" 소문 돌기도..보조금 경쟁에 줄줄이 가격 깎일듯

▲한 온라인 판매처에 올라온 '갤럭시 그랜드' 광고문

▲한 온라인 판매처에 올라온 '갤럭시 그랜드' 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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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가 출시한지 일주일만에 할부원금 5만원까지 추락했다. 할부원금은 휴대폰 출고가에서 단말기 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이용자가 실제 지불해야 하는 기기값이다. 보조금 문제는 이전에도 빈발했지만 출시 직후 가격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적은 처음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그랜드는 일부 온라인 카페와 공동구매 사이트 등에서 KT로 번호이동, LTE62요금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할부원금 5~1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의 출고가는 72만6000원이지만 보조금만 60만원이상 실린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법정 보조금 27만원을 훨씬 초과했다.
지금까지는 제품 출시시점 3~6개월 이후부터 이통사 보조금이 대폭 실리면서 이용자 차별 논란을 키웠지만 이번 경우엔 출시되기 무섭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갤럭시 그랜드는 LTE 보급형 모델로 출시되면서 사용자 가격 부담을 낮출 것이라 기대되는 제품이었지만 이통사 영업정지 조치로 촉발된 타사 가입자 끌어오기 전쟁에 '희생양'이 된 것이다.

인터넷상에선 "오는 주말에 KT가 파격적인 가격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며 "갤럭시 그랜드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주말 중에 무조건 KT로 가입해야 한다"라는 식의 소문까지 돌고 있다.
지난 30일 영업정지가 끝난 LG유플러스도 보조금 전쟁에 합세할 공산이 크다. LG유플러스는 이번주 초부터 '31일 이후 개통'을 조건으로 90만원대 스마트폰을 20~30만원대에 예약판매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 외에도 이번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예고된 삼성 '갤럭시 팝'과 2세대(G) 피처폰인 '와이즈2 2G'폰도 과다 보조금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폰파라치 제도를 통해 과다 보조금을 지급한 온라인 판매처를 적발해내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불법 보조금 지급을 통한 영업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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