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자산 매입 더 늘릴 수 있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은행이 자산 매입 규모를 더 늘려 더 많은 유동성을 시중에 푸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9일 공개된 BOJ 경제재정정책자문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지난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카와 총재는 "내년에 약 50조 엔을 풀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이미 밝혔다"면서 그러나 "매달 상황을 점검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을 더 사들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OJ 총재의 발언은 지표상 물가 목표 달성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 BOJ는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인플레이션이 2014회계연도에 0.9%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한 재계 인사는 일본은행이 2015 회계연도의 물가 전망치를 밝히도록 제의했으나 시라카와 총재는 세계경제 불투명성 때문에 견해가 다를 수 있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지난 22일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내년부터 매월 13조엔 규모의 무기한 자산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로는 BOJ가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BOJ가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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