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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캔커피는 남자의 기호 식품...여성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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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늘어나는 여성들의 커피 구매에도 불구하고 남성중심문화의 산물인 캔 커피는 여성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음료기업 산토리홀딩스에 따르면 캔 커피를 소비하는 남녀의 비율은 7대 3으로 최근 몇년 새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이 구매를 꺼리면서 전체 음료 판매 개수는 2003년 이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 커피는 남성의 기호 식품이라는 인식이 여성들의 구매를 가로 막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캔 커피의 판매량은 남성들이 많은 공사현장 등에서 두드러졌다. 야외 자판기 판매량도 많아 캔 커피의 자판기 판매비율은 전체의 60%에 이른다. 다른 음료들의 자판기 판매 비율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산토리홀딩스는 단 맛을 가진 캔 커피가 영업사원이나 택시기사, 공사 인부 등 남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용도로 쓰이면서 남성전용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사히 음료는 담배처럼 캔 커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남성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기존의 남성 고객들에게 집중하는 한편 신제품으로 여성 수요를 가져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는 남성 고객에 어필하기 위한 광고컨셉을 선보이면서도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컵으로 된 냉장 커피 판매를 늘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에선 캔 커피가 남성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품 중 하나라며 커피를 둘러싼 남녀의 성향을 통해 제품 구매도 역사나 문화에 좌우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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