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4분기 출입국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7.3%(출국자 13.7%, 입국자 0%)증가하면서 외형적 성장은 견인했으나 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이 큰 일본인 매출 감소(4분기 일본인 입국자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2012년 12월말 기준 전년 대비 7%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및 원화계상 금액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일반적으로 3개월 판매분 재고를 달러기준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기준 원가율이 상승하는 구조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나 영업외에서 외화부채의 평가이익으로 일부를 상쇄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단기적인 실적 및 주가모멘텀은 제한적이나 호텔 리뉴얼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며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면세점 사업규모의 레벨업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부진에 의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영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그는 전했다.
따라서 의미 있는 주가 회복은 호텔 리뉴얼 영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인천공항점 임대료 협상이 마무리되는 올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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