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I.C 보행로 개통
한남I.C 하부 서초구↔강남구간 보행로 670m 신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와 강남구 경계 지역인 한남대교 남단(한남IC 하부)는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차량교통 요충지지만 보행자에게는 불편하고 위험한 통행공간으로 인식되는 구간이다.
특히 강남구(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학생 약 65%가 서초구(잠원동) 통학생인데 잠원동 남측에서 현대고등학교로 도보통행 할 경우 잠원로 북측의 보행로를 이용, 신호등 없이 올림픽대로 진출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켜지나가야 한다.
심지어 보행로 없는 잠원로 남측으로 무단횡단 하는 등 보행자 안전이 적신호 상태였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이런 학생들 통학로 안전문제에 귀 기울여 지난 2년여 간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남대교 남단을 학생 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초구를 주축으로 강남구, 서울시가 힘을 합쳐 지난해 7월1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 보행로 조성공사, 23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공사로 보행직선화(보행거리 약 100m 단축) 및 보행신호기가 설치돼 서초-강남간 보행편의와 안전이 증대되고 잠원로상 설치돼 있는 자전거도로와 연계로 한강공원으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 이례적으로 서초구, 강남구, 서울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지자체 경계에 위치한 소외지역 개선사업 추진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는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의 주요 성과 중 하나이며 향후 지하철역사, 지하도 등 입체횡단시설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신사역, 예술의전당 등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길로 끊어져서 걸어다닐 수 없는 사임당길과 서초대로 등에 보도육교인 '길마중다리'를 설치하여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총 24㎞를 논스톱으로 거닐 수 있는 도심속 녹색 올레길을 연내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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