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대신 책꽂이, 공간활용에 인테리어까지
최우수상 '책이 만든 벽'
아시아경제신문과 수목건축이 공동 주관한 제1회 '더 나은 주거문화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이웃과 소통을 늘리면서도 윤택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녹아있다. 10살 미만 어린아이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낸 총 327건의 '꿈꾸는 집'에 대한 아이디어 중 치열한 경합을 끝에 선정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주요작품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번 공모전에서 취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장진석씨가 제출한 '책이 만든 벽'(사진)이다. 심사위원들은 "폐쇄적인 공간요소로서의 벽체를 책이라는 유동적 매개체를 이용해 부분적 개방성과 더불어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작품을 평가했다.
경남 마산에서 상경했다는 장씨는 "책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작은 교습소에 책 놓을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벽을 허물고 그 자리를 책꽂이로 만들고 책을 채워넣었는데 공간활용도 되고 인테리어도 됐다"고 사진을 찍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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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향이 경남 고성인데 어렸을 때 벽이 모두 흙으로 된 초가집에 살았는데 자연에 둘러싸인 게 좋았다"며 "책이 나무로 돼서 이런 느낌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의 주택문화뿐 아니라, 환경문제, 세상 돌아가는 일 등에 관심을 더 갖게 됐다"면서 "이번에 받은 상금 200만원으로 기부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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