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10일 히딩크 이끄는 안지 합류한다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연수를 시작한다.
홍 감독은 10일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의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 쾌거 이후 휴식과 장학재단 활동을 병행하며 진로를 모색해왔다. 좀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사제의 연을 맺은 히딩크 감독에게 코치 수업을 부탁했다. 특히 단순한 지도자 연수가 아닌, 정식 코칭 스태프 자격으로 안지 구단에 합류하길 요청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과 안지 구단 측도 흔쾌히 수락하며 러시아 연수가 결정됐다. 홍 감독은 앞으로 안지의 팀 훈련, 미팅, 경기 등에서 코치 역을 맡을 예정이다. 정규리그는 물론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도 참가한다. 기간은 히딩크 감독의 임기가 끝나는 올해 6월까지다.
안지는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CSKA모스크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32강에도 올라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무엘 에투, 유리 지르코프 등 정상급 스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홍 감독은 다양한 경기와 유럽 선진 클럽 시스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코칭 기술과 구단 운영을 제대로 익히겠다는 각오다. 그는 두바이 훈련 캠프와 유럽 전훈 등을 거쳐 2월 하노버96(독일)과의 유로파리그 32강전부터 정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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