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사건' 끝없는 의혹 내놓더니만 결국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일명 타진요)'의 회원으로 가수 타블로(32·이선웅)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비방글을 작성하고 인터넷에 올린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번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2년간 진행된 타진요 회원들에게 대한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됐다.
대법원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타진요 게시판에 타블로의 미국 스탠포드 학위와 자료 등이 위조된 것이라며 타블로와 가족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식의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김 모(34)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의해 사형이나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한해서 양형 부당으로 상고할 수 있으므로 피고인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8월 자신의 집에서 타진요 카페이 접속해 '타블로는 98년 이후로 2002년까지 단 한 번도 미국을 간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타블로는 스탠포드에서 수학 할 수 없었다는 허위 글을 작성하는 등 7번에 걸쳐 같은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김 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한편, 김 씨와 함께 기소된 다른 회원 8명 중 두 명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선고됐고, 나머지 회원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들은 항소심 이후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타진요는 2009년 재미동포 김 모씨가 개설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타블로는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공격하며 심각한 파장을 일으켰다. 김 모씨는 현재 소재파악이 안 되고 있어 기소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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