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고법이 8일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하자 한화그룹은 "그나마 다행이다"며 일단 안도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건강이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으로 전해지자 초긴장 상태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거를 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제한한 결정에 따라 김 회장의 치료 일정 등을 잡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김 회장은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지난주부터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수감 후 지병인 당뇨와 우울증이 심해졌고 체중도 25㎏이나 증가했다. 또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인해 폐기능이 정상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겪고 있다. 전날 건강상 이유로 항소심 공판에도 불출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결정으로 오는 3월 7일까지 두달간 구속집행이 정지돼 풀려난 채 치료와 더불어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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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한 임원은 "호흡곤란 증세가 심각한 상태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해 집중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면서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걱정했다.


또 다른 임원도 "의식을 유지하기도 장담히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치료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구속집행 정지 결정이후 치료 과정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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