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텃밭 뚫고 이달 중 출시…年 10만대 판매 목표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은 이달 중 원액기(MSJ-110E)를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특허기술 MCR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과일이나 채소의 즙을 낼 때 스크루가 양쪽 방향으로 돌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준다. 가격대는 전자식이 37만9000원(기계식 34만9000원)으로 시장 1위 제품인 휴롬 원액기와 동일하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출시 일정을 잡았다가 생산과 유통, 홈쇼핑 론칭 방송 시간 등을 조율하느라 세 번 가량 출시일이 미뤄졌으나 이달 중 출시하기로 결정됐다"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 연내 판매 목표량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텃밭이었던 원액기 시장에 동양매직이 발을 들여놓자 기존 중소업체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 2009년 저속착즙방식(SSS)을 적용한 원액기를 출시한 이래 시장을 이끌어온 휴롬은 마케팅을 강화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TV 광고도 재개할 예정이다. 빠르면 다음 달 말 휴롬 주스카페인 '휴롬팜'(H.FARM) 3호점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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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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