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FIFA 발롱도르 사상 첫 4회 수상 금자탑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축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FIFA 가맹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41.6%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7%)와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10.9%)를 제쳤다.
이로써 메시는 2009년부터 4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다 횟수다. 종전 기록은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턴(이상 네덜란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등이 보유한 3회였다.
대기록 달성은 예견된 결과였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넘나들며 총 91골을 넣어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세운 한해 최다 득점 기록(85골)을 40년 만에 갈아치웠다.
유럽 한 시즌 최다골(73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득점(289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4골),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득점왕(12골) 등 무수한 기록들이 그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이 밖에 올해의 감독상은 스페인을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국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애비 웜바크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1956년 프랑스 축구 매거진에 의해 제정된 발롱도르는 1991년 시상을 시작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더불어 최고 개인상으로 평가받았다. FIFA는 2010년부터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하나로 통합, FIFA 발롱도르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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