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미트 구글 회장,리처드슨 방북 부적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북한 방문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은 이날 오후 북한에 도착했다. 슈미트 회장은 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고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고문인 한국계 미국인 토니 남궁씨, 구글의 싱크탱크인 재러드 코헌 소장 등도 북한에 입국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밝혔던 이유 때문에 여전히 ‘경솔하다(ill-advised)’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방북) 시점이 도움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슈미트 회장 등으로부터 방북 성과를 들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에 다녀온 모든 미국 국민으로부터 경청할 자세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그들이 돌아왔을 때 어떤 것(성과)이 있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강조, 당국이 슈미트 회장 등과 접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솔직히 우리는 (방북) 시점이 특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최근 북한의 행동을 감안했을 때 그렇다”고 밝혀 지난달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강행을 문제삼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