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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朴후보는 세가지 큰벽…난 세가지 큰짐" 대선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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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7일 대선과정에서의 어려운 고비와 경험담을 숫자 3을 통해 풀어냈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세 개의 큰 벽을, 자신은 세 개의 큰 짐을 지고 있었으며 모두가 노력해 이 벽을 극복하며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소감을 밝히면서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인천 숭의1동 인천시당에서 개최된 인천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고 또한 힘든 선거였다"며 "박근혜 당시 후보께서는 대선을 치르면서 세 가지 큰 벽을 넘어야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말한 세 가지 큰 벽은 부친으로부터 넘어왔던 과거사 문제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 그리고 여성이라는 벽이다.
황 대표는 과거사는 벽의 극복과 관련해서는 "아버지때로부터 넘어왔던 우리나라의 과거사 문제를해결하고 이제는 동·서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국민대통합의 약속을 했다"면서 "국민들께서 이 점을 받아주셨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의 벽에 대해서는 "국가건설 중심에서 국민행복을 보살피겠다는 정책, 정치쇄신을 통해서 국민의 행복을 약속하고 과감하게 쇄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그 진정성을 보시고 약속을 지켜 온 박근혜 후보를 믿으시고 손을 잡아주신 것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성이라는 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많은 부모들이 딸을 낳으면 섭섭한 분위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나라는 안 된다, 남성, 여성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손녀들이 오면 여성대통령이 되라고 축복해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쳤다.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은 당대표로서 세 가지의 큰 짐을 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호남에서의 두 자릿수 득표율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의 승리, 그리고 대선승리였다. 황 대표는 대선기간 중 호남에서 57일을 지내며 두자릿수 득표율을 얻는데 일조했으며 인천서도 박 당선인이 야권 후보를 이기는 데 기여했다.
황 대표는 "인천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이 인천 출신 당 대표로서의 최소한의 책무였다"면서 "여론 조사에서 10% 정도 지고 있었고 출구조사에서조차 져서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성과 시민들의 시대를 앞선 혜안으로 인천에서도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선거를 결정짓는 곳"이라며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고비가 인천 선거였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어 "그 결과로 당 대표로서는 가장 중요한 대선 승리라는 것을 새누리당에 헌납할 수 있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국민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국민을 섬기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던,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되살려야 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나 "벌써부터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하나 하고 새누리당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국민 앞에 머리 조아리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약속한 것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보답하는 게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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