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P]얼어붙은 러시아 입맛 사로잡은 롯데의 맛
롯데칠성 '레쓰비'···연간 4억개 1100억 매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연간 4억개 판매, 한해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있다. 연간 2200억원의 시장 규모에서 50% 점유율을 차지하는 이 제품은 롯데칠성 롯데칠성 close 증권정보 005300 KOSPI 현재가 118,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9,1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롯데칠성, 수요 부진 속에서도 '이익 방어력' 입증" [오늘의신상]여름에 시원하게 '딱'…'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 출시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의 캔 커피 음료 '레쓰비'다. 1991년 처음 출시된 레쓰비는 현재 독주라고 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잘 팔렸던 것은 아니다. 초기 5년간 레쓰비는 20%대의 시장 점유율만을 기록했다. 제품 출시 당시인 1985년 맥스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고 1991년 10월에는 코카콜라 네슬레의 네스카페가 판매되고 있었다. 레쓰비가 이런 장벽을 뛰어 넘고 시장 점유율을 절반 이상이나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맛의 차별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때문이다. 100%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해 맛에 차별화를 두고 다양한 신제품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1997년에는 레쓰비 마일드가 리뉴얼 돼 부드러운 맛으로 인정받았고 "저 이번에 내려요"라는 광고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후 계속적인 품질 고급화 및 신제품 개발, 지속적인 광고 마케팅 노력으로 독보적인 1위가 됐다. 해외 시장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2012년 650만불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칠성의 밀키스를 맛 본 러시아인들이 'LOTTE'라는 브랜드에 가진 호감이 레쓰비로 확산된 것. 5가지 다양한 맛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한 러시아의 추운 날씨를 겨냥해 온장고를 지원하면서 제품 판매율을 더욱 높였다. 롯데칠성은 기존 판매지역인 블라디보스톡 외에도 모스크바, 쌍트뻬쩨르부르크, 크라스노다르 지역까지 매출상권을 확대하고 있다.
레쓰비는 기존의 저가 이미지 탈피와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제품 디자인을 리뉴얼해 지난달 13일 출시했다. 이번에 나온 레쓰비 카페타임은 클래식과 라떼 2종으로 제품 용량도 240㎖로 더 커졌다. 레쓰비 카페타임의 이번 광고 역시 독창적이다. 레쓰비는 걸그룹 씨스타와 배우 이상우를 새 모델로 캐스팅해 새로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에서 씨스타는 직장인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해 '피트 크루(PIT CREW)'로 변신해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과 표정까지 점검해 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차지하고 있는 레쓰비는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많다"며 "2013년에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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