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요결산②] 2012년 대세 키워드 '힐링', 가요계를 관통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요결산②] 2012년 대세 키워드 '힐링', 가요계를 관통하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아이돌 일색이었던 음원차트가 뒤바뀌었다. 그들이 물러난 자리는 '힐링' 음악들이 채웠다.

2012년 상반기는 '버스커버스커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들은 지난 2월 데뷔곡 '벚꽃엔딩'을 발표, 가요계를 발칵 뒤집었다. '첫사랑', '꽃송이가', '여수밤바다', '향수' 등은 음악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반짝이 아니었다. 시시각각 순위가 변화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타이틀곡 '벚꽃 엔딩'은 물론 '여수 밤바다' 등 수록곡 전곡이 한 달 가량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난 셈이다.

하반기에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도 '힐링뮤직'이었다. 지난 9월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나얼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릴 테이프 녹음을 통해 날 것의 음악과 따뜻한 감성을 담아 음악팬들을 열광케 했다.

연말 차트는 이승기가 지배했다. 지난 11월 5.5집 미니앨범 '숲'을 발매 타이틀곡 '되돌리다'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차트를 독식한 것. 아울러 케이윌, 양요섭, 노을 등도 감성 발라드 곡들로 '힐링음악'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가요결산②] 2012년 대세 키워드 '힐링', 가요계를 관통하다 원본보기 아이콘

'힐링음악'과 함께 하반기 가요계를 지배한 것도 아이돌이 아니었다. '싸이 천하'였던 것. '강남스타일'은 국내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12월 22일 10억 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강제미국진출'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싸이는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지난 9월 64위로 진입, 한 주 만에 11위에 올라섰고 이후 7주 연속 2주의 자리를 지켰다.

싸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MTV 유럽뮤직어워드, 아메리칸어워드 권위 있는 시상식에 초청돼 각각 베스트 드레서상, 뉴미디어 상을 수상하며 K팝의 위상을 높였다.

이처럼 2012년은 그동안 강세를 이뤘던 아이돌 음악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그간 이어졌던 음악적 편향의 위험성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가오는 2013년은 어떠한 키워드가 가요계를 관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