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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2013]위기의 새해 '함께'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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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2013]위기의 새해 '함께'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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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기회를 위기로 몰아버리는 부류도 있다. 이 사회를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존재가 필요하다. 2013년 대한민국은 '전환점'에 서 있다. 위기임에 틀림없다.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나라 전체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에게 던져진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를 어떻게 읽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2013년 대한민국은 '기회의 전환점'으로 바뀔 것이다.
서울시 비정규직 236명이 2013년 1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12월27일 서울시청에서 임용장 등을 받은 이들은 신분증을 들어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었다. 그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를 열 것인가에 그들은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들도 다른 사람에게 '기회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 극복이 중요하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는 어둡다.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잡았다. 2012년 9월에 4%로 예상했는데 1% 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실업자가 늘어나고 임금이 동결되는 등 사회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이 적잖다. 지금도 허리띠를 졸라맸는데 더 조여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구조조정이 불어 닥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방법이 없지 않다. 서로를 보듬어 주는 '배려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직원을 자르는 것보다 고통 분담을 통해 함께 손 잡고 경영자와 노동자가 서로의 이익을 따지기 이전에 공동 목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정치권의 위기도 우리나라에 던져진 무거운 숙제이다. 2013년 2월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대통합'이란 키워드를 강조하고 나섰다.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인사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 이명박 정부의 회전문 인사와 극우 보수주의자 중용 등 대통합과 거리가 먼 행보는 갈등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인사권자의 인사는 존중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만들어버리면 국민들의 실망이 클 것이다. 위기 극복의 가장 큰 시각은 상식적 '국민의 눈높이'에 있다. 국민대통합이란 키워드가 허울뿐인 외침이 아니라 실체적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사도 2013년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다. 아시아경제신문사는 지난 2012년 12월2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끝냈다. 회생절차에 돌입한지 9개월 만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놓았고 이제 그 기회의 발판 위에서 임직원들이 일궈나가는 노력, 땀이 보태져 '좋은 신문'으로 거듭날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책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서 아주 작은 것이 큰 변화를 일군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대단한 무엇이 필요치 않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2013년은 곳곳에서 위기가 찾아 올 것이다. 대한민국의 저력은 언제나 위기 때 빛이 났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티핑 포인트!'. 위기 극복의 드라마 현장! 그곳에 2013년 지금 대한민국은 서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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