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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강국 헌재소장, "국민대통합·선진 복지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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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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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선진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새출발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경제도약을 이루고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가 발전·정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헌재소장은 "올해 우리나라는 새로운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선거과정에서 드러났던 대립과 분열을 털어내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풍요로운 선진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적으로 또 한 번의 도약과 기적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고, 정치적·사회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 한층 발전시키고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재판소장은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많은 정치적·사회적 현안들이 헌법재판소로 집중되고 있어 헌법재판소의 사명과 책임을 한층 무겁고 어렵게 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앞으로도 열과 성으로 그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더 한층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나아가 세계적인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여, 헌법재판소 가족들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에도,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연속되어 우리에게, 때로는 기쁨과 영광, 때로는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에는 19대 총선이 실시되었고, 최근에는 대통령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져 성숙한 자유민주국가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였지만 중국, 일본, 러시아의 지도부는 전부 교체되는 격동의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새로운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한해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났던 대립과 분열을 털어내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풍요로운 선진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60년의 짧은 기간 안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거의 동시에 이루어 냄으로써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을 만들어 낸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이 회원인 20-50클럽 가입국이 되었고, 2년 연속 연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는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을 뿐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는 또 한 번의 도약과 기적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고, 정치적·사회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 한층 발전시키고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온 국민들의 결집된 역량과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함으로써 국가·사회를 동화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소명과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많은 정치적·사회적 현안들이 헌법재판소로 집중되고 있어 헌법재판소의 사명과 책임을 한층 무겁고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마는, 헌법재판소는 앞으로도 열과 성으로 그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더 한층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나아가 세계적인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나라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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