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 못팔던 'BMW' 전격 공개하는 신차가"
"Hi 디트로이트"…신차들의 세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013년 글로벌 신차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를 놓쳐서는 안된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하는 디트로이트모터쇼는 2013년 첫 모터쇼로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짚어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50대 이상의 신차가 세계 최초 또는 북미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BMW의 M6 그란쿠페, 벤츠 뉴 CLA 클래스, 아큐라의 차세대모델, 도요타 푸리아 콘셉트카 등이다.
북미국제오토쇼 운영위원회는 오는 14~15일 진행되는 프레스데이에 세계 최초 또는 북미 최초 공개 모델수가 50개 차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모터쇼 기간 세계 각국에서 6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는 2014년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 X4와 M6그란쿠페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6시리즈 그란쿠페의 고성능 버전인 M6그란쿠페는 최고출력 560hp의 V8터보엔진을 탑재한 프리미엄 차량이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3시리즈 쿠페의 후속모델 4시리즈 콘셉트 쿠페도 공개된다.
또한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BMW의 Z4는 4년만에 첫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2014년형 BMW Z4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상으로는 변화가 적다. 17, 18인치 알로이휠과 발렌시아 오렌지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156마력의 2리터 4기통 터보를 기본으로 변속기는 6단 수동, 8단자동을 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뉴 CLA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CLS 스타일의 4도어 쿠페로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벤츠 콘셉트 스타일 쿠페의 양산형 모델이기도 하다. 일부 모델에는 4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는 E 63 AMG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5.5ℓ V8 트윈터보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3.2kg.m에 달한다. 4매틱버전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일본차 메이커들도 대거 참여한다. 도요타, 혼다 등은 물론, 렉서스, 인피니티, 아큐라 등 프리미엄 3개 브랜드도 신차를 발표한다.
먼저 도요타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푸리아 콘셉트카 모델을 공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도요타 미국법인은 최근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카본 파이버재 트렁크 스포일러 등이 담긴 푸리아 콘셉트카의 디자인 일부를 동영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신형 LS를 공개한다.
혼다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크로스오버 차세대 모델을 세계 첫 공개한다. 혼다는 새로운 도시적 감각을 접목시킨 SUV 콘셉트카도 함께 공개키로 했다. 닛산 인피니티의 스카이라인 세단의 후속모델인 Q50도 공개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아울러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V) ELR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딜락의 새로운 스포츠 쿠페로, 시판용 PHV이자 쉐보레 볼트에 탑재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Extended Range EV)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M은 쉐보레 7세대 뉴 콜뱃, 뉴 실버라도, 뉴 시에라 1500 등도 선보인다. 올해 9월부터 판매되는 뉴 콜뱃은 풍만한 볼륨감과 함께 외부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고 카마로 등에 적용된 리어램프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차세대 LF쏘나타, 신형 카렌스, 차세대 쏘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코보 전시센터에서 매년 1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파리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매년 열리는 수백 개의 유명 모터쇼 가운데 가장 빠른 1월에 열려 새해 자동차의 트렌드를 읽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 받는다. 1950년대까지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미국 '빅 3' 업체 위주로 대회가 진행됐다. 1957년부터 재규어, 벤츠, 포르쉐, 볼보 등 해외 업체들이 참가하기 시작하며 국제 모터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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