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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살인자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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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사람을 떠밀어 숨지게 한 피의자가 검거돼 '증오범죄' 협의로 기소됐다.

뉴욕 검찰은 지난 27일 뉴욕 퀸스 써니사이드의 40번가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남자를 밀쳐 숨지게 한 사람에 대해 2급 살인에 해당하는 증오범죄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남성을 지하철로 밀쳐 사망에 이르게 한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무슬림을 선로 아래 밀쳤다"고 밝혔다. 그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무슬림과 힌두교도를 증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인도 태생으로 힌두교도 가정에서 자라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A. 브라운 검사는 "피의자의 혐오성 발언 및 행위는 시민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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