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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연기금투자풀 주간사 선정··복수 경쟁체제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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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형 한투운용 사장 "재간접투자 방식 역량 좋은 평가 얻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추가 선정됐다. 그간 삼성자산운용 독주체제였지만 한투운용이 복수 운용사에 선정되면서 연기금투자풀 경쟁 시대가 열리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김동연 차관 주재로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간운용사로 추가 선정되면서 연기금투자풀 운영은 현재 삼성자산운용 단독체제에서 복수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한투운용은 향후 4년간 주간운용사 지위를 유지하며, 지난 2001년부터 12년째 주간사 운용을 맡아왔던 삼성운용은 내년 12월이 되면 계약기간이 끝나게 된다.

연기금 투자풀은 전문 자산운용조직과 경험을 갖추지 못한 각 기금의 여유자금을 한데 모아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투자풀에 참여하는 총 54개의 기금들은 한투운용, 삼성운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총 운용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0조6000억원 수준이다.

추가 운용사 선정을 위한 평가는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주간운용사 선정위원회(위원장: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계량적 요인에 대한 1차 계량평가와 비계량적 요인에 대한 2차 면접평가를 통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회사를 투자풀운영위원회에 후보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기금풀 복수주간사 선정에는 한국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개 대형 운용사가 열띤 경쟁을 펼쳐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전날 진행된 운용사 대상 프레젠테이션(PT)에서는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등이 직접 참석, 연기금투자풀 선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한투운용이 복수 운용사에 선정되면서 운용사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날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이번 연기금투자풀 운영체계는 재간접투자(Fund of funds) 방식으로 이 분야의 경험과 역량은 한투운용이 최고"라며 "이번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으로 한투운용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재간접펀드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 펀드매니저의 낮은 이직율, 안정적인 조직문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한투운용은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해 전문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재정부의 확인 및 점검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4년간 지위를 유지한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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