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최나연이 미국 골프채널의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해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아름답게' 답변했다고 전했다. 영어권 출신이 아닌 선수들은 공식 인터뷰에서 문자로 된 질문지를 미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서면 당황하게 돼 자국어가 아닌 선수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1년 전부터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그렉 모리슨을 영어교사로 두고 매일 한 시간씩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대회에 출전할 때는 인터넷 전화로 수업을 받았다. 최나연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된 뒤로 마음이 편해졌고 골프도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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