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에서 내몰린 노동자들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이후 절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고 있다”며 “아무리 힘겨운 현실이라 할지라도 부디 안타까운 선택만을 피해주시길 지금 이 시각 고통 받는 모든 노동자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호소했다.
대선에 패한 민주통합당과 야권을 향해 “하루 빨리 정신을 차리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을 위해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 권력투쟁보다 중요한 것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노동자들의 삶”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국회 횐경노동위원회 긴급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앞서 5일엔 유성기업 노동자 유 모씨, 21일에는 한진중공업 복직 노동자 최 모씨, 22일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이운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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