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역대 2위 득표, 최저표로 당선된 대통령은 누구?
박 당선인은 총 1577만3128표를 얻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는 역대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박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 문 전 후보가 얻은 표는 총 1469만2632표다.
투표 참여자가 많았기 때문에 문 전 후보도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 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었다.
박근혜 당선인, 문 전 후보에 이어 많은 표를 얻은 대통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모두 1201만4277표(48.9%)로 당선됐다. 16대 대선에서 투표 참여 인원은 2478만명으로 17대 대선보다 많았다.
직선제 이후 가장 적은 표를 얻은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828만2738표(36.6%)로 역대 최저 득표로 대통령이 됐다. 당신 총 선거인은 2513만명, 투표자수는 2307만명으로 8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7대 대선과 비교해 투표인수 차이는 3%에 불과하지만 득표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38% 정도 차이난 셈이다.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출마했던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각각 633만표(28%), 611만표(27%)를 얻었다. 대권 경쟁이 3파전으로 이뤄지면서 노태우 대통령이 역대 가장 적은 표와 득표율로 대통령이 된 것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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