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을 가지고 이번 대선 패배와 정권교체 실패에 대한 무한 책임감을 통감했다. 아울러 48% 넘는 지지를 보여준 지지자들의 커다란 상실감을 위로하며, 처절한 자기 성찰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다시 일어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의원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선거운동 전반에 대한 전략과 캠페인, 민생정책을 포함한 제반 이슈들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후에 집중토론을 벌이고 선거백서를 만들어서 정리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서 원내대표직을 사퇴했고, 당원당규상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부터 권한대행을 맡고, 1개월 이내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절차에 착수 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어 당 비대위 구성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역할이나 활동시기, 다양한 의견들은 추후에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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