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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쌓은 1만500섬 쌀, 어려운 이웃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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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일 서울광장서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쌓기'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김만덕 나눔쌀'이 1만500섬(약 84만kg)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이후 서울시내 초·중학교와 대학교, 기업, 종교계 등이 참여한 기부에서 총 모인 쌀은 7000섬(56만Kg), 현금은 7억여원이었다. 이를 모두 섬 단위(1섬당 80Kg)로 환산하면 1만500섬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이 기부한 쌀과 현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쌓기' 기념행사를 22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쌓기'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이웃들을 위한 쌀 모금 캠페인이다. 성금의 일정부분은 서울시 저소득층 자녀 장학사업에 기탁되고, 쌀은 저소득 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만덕은 정조 대의 거상으로, 여성신분을 뛰어넘어 큰 부를 축적한 데 이어 전 재산을 내놓아 기근에 시달리는 수 만 명 제주민의 목숨을 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선 그 동안 모금한 쌀을 서울광장에 쌓은 이후 트럭에 실어 떠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농협이 서울광장에 모금부스를 마련해 직접 쌀을 판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2000원에 1kg의 쌀을 구입해 쌓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김만덕 의인의 뜻이 희망온돌의 나눔공동체 정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쌓기'는 서울시의 복지정책인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김만덕기념사업회, 중앙일보, 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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